러셀의 수학의 아름다움

청춘의 독서/수학 문명을 지배하다 2012. 3. 2. 23:30
추상적인 수학적 사고의 대가인 버트런드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대로 보면, 수학은 최상의 아름다움, 즉 조각의 아름다움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약한 본성 어디에도 호소하지 않고, 음악이나 그림의 화려한 장식도 없지만, 숭고할 정도로 순수하며 가장 위대한 예술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엄격함과 완벽함을 완벽함을 가능하게 하는 차갑고 엄숙한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다. 최고의 탁월함이 기준이 되는 진정한 기쁨과 희열감, 인간을 초월한 듯한 느낌으로 바로 시에서와 같이 확실히 수학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다.

완벽한 구조의 아름다움 외에도 증명과 결론을 창조해내는 데에 불가피하게 사용될 수밖에 없는 상상력과 직관은 숭고한 미학적 만족감을 창조자에게 선사한다. 만일 통찰과 상상력, 균형과 비례, 과잉됨의 배제와 목적에 대한 수단의 정확한 적용을 아름다움이라는 틀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예술 작품의 특징이라면, 수학은 그 자체로 아름다움을 가진 예술이다. ( p18-19)


Morris Kline (1953). Mathematics in western culture. 박영훈 역(2005). 경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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